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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백호가 치명적인 섹시 퍼포먼스로 2023년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궜다.
에나멜 소재와 시스루를 믹스 매치한 백호의 무대 의상도 돋보였다.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콘셉트임에도 그의 건강한 매력과 어우러진 의상은 곡이 지닌 감성을 배가했다. 여기에 백호의 파워풀한 보컬과 숨 쉴 틈 없이 몰아친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지면서 이날 절정의 섹시 무대가 완성됐다. 실력파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리매김한 그의 단단한 내공을 확인하게 만든 무대였다.
백호의 '엘리베이터'는 1995년 발표된 박진영의 곡을 경쾌한 리듬의 뉴잭스윙 장르로 재해석한 노래다. 백호 특유의 에너제틱한 면모와 한층 성숙해진 보컬이 원곡과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호응을 얻었다. 이 노래는 음원 발표 후 각종 챌린지와 숏폼 영상에 활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