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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박민영이 안방에 복귀한다.
유일한 가족인 남편 박민환은 아내의 암 소식에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밥 타령을 일삼는 한편, 하나뿐인 절친 정수민은 호시탐탐 강지원의 모든 것을 노리고 있는 상황. 심지어 두 사람은 강지원이 암에 걸려 입원한 사이 부부의 침실에서 밀회를 즐기는 만행을 저지르며 시청자들의 분노 버튼을 누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편과 절친의 배신을 깨닫고 절망에 빠진 강지원의 얼굴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잘못을 저지른 박민환과 정수민이 태연하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동안 병색이 완연한 강지원의 눈빛에는 공허함이 느껴져 처절함을 배가시킨다.
안면몰수한 남편과 절친을 향한 박민영의 통쾌한 복수극으로 과몰입을 유발할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일(월)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