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한혜진이 과거 영국 생활 중 기성용과 부부싸움 했던 일을 털어놨다.
커가면서 엄마를 꼭 닮은 딸 시온양. 승부욕은 아빠를 꼭 닮았다고. 한혜진은 "축구 교실을 보냈었는데 같은 팀 친구가 공을 뺏어서 골을 넣었다. 같은 팀이니까 좋지 않냐. 딸은 자기 공을 뺏어갔다고 숨을 못 쉴 정도로 울더라"며 "그 정도로 승부욕이 심해서 축구를 그만두게 했다"고 털어놨다. 아빠는 그런 딸에 보드게임도 봐주지 않고, 결국 파국으로 끝난다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는 웃음을 안긴다.
또한 한혜진은 딸이 아빠의 은퇴를 반대하는 이유로 밝혔다. 축구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에게 시온양은 아빠가 축구선수라고 하자 친구들이 알아줬고, 이에 유명한 아빠가 좋다며 은퇴하면 안 된다고 적극 말리고 있다는 설명은 웃음을 자아냈다.
|
또한 한혜진은 '안정환, 이동국, 기성용 등 축구계 대표 미남들 중 우리 남편이 1등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진짜 미남은 안정환 선수다. 제 스타일은 우리 신랑"이라며 기성용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남편도 본인이 잘 생긴 걸 스스로 인정하는 스타일이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내가 제일 낫다고 한다"며 웃었다.
|
한혜진은 "그때 잠깐 짧게 싸웠는데 그걸 딸이 기억을 하고 그게 상처가 됐나보더라"며 "한국 돌아와서 시부모님을 만났는데 딸이 갑자기 밥을 먹다가 '엄마, 아빠는 맨날 싸웠어. 엄마는 울었어'라고 하더라. 시부모님은 '맨날 싸우는구나'며 생각하실 거 아니냐. 그 다음부터는 안 싸우려고 노력하고 딸 앞에서는 조심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