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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상민의 모친상에 이어 전진의 부친상까지. 연예계 안타까운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1979년 미8군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했다. 2004년에는 찰리박이란 예명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카사노바 사랑', '아버지의 아버지' '버려버려' '진짜루'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특히 전진의 아버지로 TV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고인은 2020년 MBN '특종세상'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왼쪽 편마비와 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근황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죽지 못해 사는 입장이다보니 사람을 만나는 게 싫고, 재활 운동을 하면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지내고 있다"는 고인은 아들 전진의 웨딩사진을 휴대전화 배경화면에 해놓기도. 그러면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아들과는 연락을 안하기로 했다"라며 "내 탓이고 아들을 원망할 일이 없다, 아들이 금전적인 지원과 투자를 많이 해줬다, 그래서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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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상민은 방송을 통해 "어머니가 처음에 뇌가 안 좋아서 입원했는데 수술할 수 없을 정도로 혈소판 수치가 감소해서 혈액 관련 병부터 고쳐야 된다고 했다. 그래서 한 번에 150만 원짜리 하는 주사를 일주일에 한 대씩 맞으면서 혈소판 수치를 올려 수술했다"며 "이후 퇴원했는데 집에서 운동하시다가 넘어져서 허리를 다쳤고, 못 움직이면서 합병증이 생겨 계속 병원에 계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돌아가시기 한 달 전인 지난달 방송에서 어머니가 '섬망 증세' 일시적으로 오는 치매도 앓고 있다고 밝히며 "날 못 알아보신다. 말도 못 하신다"며 "본인도 아픈 걸 인정 못하신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이상민 모친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이날 발인 후 서울시립승화원에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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