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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안현모 라이머 부부가 결혼 6년 만에 이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이 이혼 전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흔적이 눈길을 모은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tvN '우리들의 차차차' 등의 방송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여러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삐걱대면서도 애틋한 부부 일상을 공개해왔던 바.
지난해 라이머와 안현모는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 출연해 관계 회복에도 노력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스포츠댄스를 통해 더 가까워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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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댄스 이전에도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은 계속 됐다. 취미로 다니는 도예 공방에 라이머를 부른 안현모는 "최근에 남편과 같이 뭘 해보자는 얘기도 했고 남편이 시간 있는 걸 아니까 서프라이즈로 커플 아이템을 만들고 싶어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이머는 하기 싫은 티를 냈고, 결국 안현모의 서운함은 폭발했다.
안현모는 "결혼하고 6개월 만에 다 내려놨다. (라이머는) 취미생활 해야지, 일도 해야지, 챙길 사람 다 챙겨야지 엄청 바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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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두 사람은 재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책 속에서 "내가 만약 죽는다면 상대방이 재혼해도 괜찮을까요?"라는 질문을 발견한 안현모. 안현모는 "난 이거 완전 YES다. 오빠가 원하는 삶을 같이 살아줄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며 "나는 재혼을 권장해. 오빠가 혼자 처량하게 늙을까봐"라고 밝혔다.
그러나 라이머는 "당신이 없으면 힘들겠지. 그런 상상을 한 적이 있다. 당신이 없으면 내가 어떨까 생각을 혼자 해본 적이 있는데 함께 할 때의 행복이 없는 것도 있지만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서 힘들 거 같다. 당신과 함께 있는데 잠깐의 자유가 좋은 거지"라고 밝혔다. 이에 눈물을 쏟은 안현모는 "내가 없으면 굉장히 해방감을 느끼고 좋아하지 않을까? 했는데 모든 자신감을 뒤로 하고 내가 보고 싶을 거 같다는 말이 제 심금을 울렸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