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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중국 배우 장쯔이가 남편인 가수 왕펑과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이어 "가족으로서 계속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아이들이 가장 신뢰하는 부모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이후에는 이 일과 관련해 더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15년 결혼한 두 사람은 결혼 8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앞서 이날 중국 극목신문 등 현지매체는 장쯔이왕 왕평이 이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중국 영화계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블로거도 "방금 확인했다"며 "장쯔이와 왕펑이 이혼한 것이 맞다. 믿어도 된다"는 글을 올렸다. 극목신문과 봉황망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왕펑과 그의 소속사 직원에게 전화했으나 받지 않거나 대답하지 않고 끊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도 이들의 이혼설이 한 차례 불거진 바다. 당시 중국의 유명 배우 류이페이는 "장쯔이가 왕펑의 불륜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며 "이미 이혼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류이페이는 "이들 부부의 재산 35억 위안(약 6500억원) 가운데 왕펑이 28억 위안(약 5200억원), 장쯔이가 7억 위안(약 1300억원)를 나눠 갖기로 합의했으나 자녀 양육권 문제는 매듭짓지 못했다"고 전했다.
1979년생인 장쯔이는 1996년 영화 '성성점등'으로 데뷔한 뒤 '집으로 가는 길', '와호장룡', '영웅', '일대종사' 등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장쯔이 보다 8살 연상인 왕평은 2006년부터 세 차례 펑윈방 최우수 남자 가수상 등을 수상한 중국의 유명 가수로, 두 차례 이혼한 후 장쯔이와 결혼했다. 이번에 장쯔이와 각자 길을 가기로 하면서, 세 번째 이혼하게 됐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