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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 신현빈의 정통 멜로가 감성을 두드린다.
멜로 바이블로 일컬어지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와 지금까지 회자되는 수작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 이후 무려 11년 만에 멜로 장르로 귀환한 정우성은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로 변신한다. 차진우의 고요한 세상에 운명처럼 찾아든 정모은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는 인물. 오롯이 자신만의 세상을 홀로 꽉 채우던 차진우의 일상이 정모은으로 채워져 간다. 올타임 레전드를 써 내려온 정우성이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완성할 새로운 '인생 멜로'에 기대가 쏠린다.
정우성은 "극 중 진우는 청각장애인이다. 소리 언어로 소통을 하는 우리가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명목 아래 얼마나 상대의 말을 잘 이해하고 또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하는지, 그것이 이성 간의 사랑에서는 어떻게 작용하는지, 혹시 어긋난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진우를 통해 '소통'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라면서 "드라마로 제작되기까지 긴 시간 여러 사연을 함께한 작품이다. 제작에 큰 염원을 담았던 배우로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쁘다. 진우의 고요하면서도 커다란 진동을 시청자 여러분 마음에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신현빈은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저희 드라마만이 지니고 있는 따뜻한 이야기와 풋풋한 설렘을 꼭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11월 첫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