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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애가 너무 많아'라고 하소연했던 리키가 "솔직히 좀 힘들다" "허니문 단계는 지났다"고 심경 고백을 했다.
앞서 시애틀 하림의 집에 도착한 첫날, 리키는 삼 남매의 현실 육아에 금세 멘탈이 털렸다. 이에 예민해진 하림과 리키 사이에서는 처음으로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급기야 리키는 "애가 너무 많아…"라며 자신도 모르게 하소연까지 했다.
칸쿤에서의 '돌싱하우스' 판타지에서 벗어나, 동거 생활 내내 '현실의 벽'에 부딪혔던 두 사람은 이날 아침만큼은 리키가 직접 만든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한다. 그런데 하림은 "식탁에서 밥을 먹자"는 리키에게 "곧 미팅이 예정돼 있어서, 지금 앉아 있는 침대 위에서 빠르게 먹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반면, 리키는 물 한 모금조차도 침대 밖에서 마시는 생활 습관으로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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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이후, 이들은 시애틀의 데이트 명소인 가스워크 공원으로 이동해 진지한 대화를 이어간다. 여기서도 두 사람의 대화는 자꾸만 어긋난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지켜보던 MC 유세윤과 은지원은 "'I gotta go(나 갈래)'는 더 이상 안 돼!"라며, '돌싱하우스'에서의 첫 번째 데이트 당시 하림의 '자리 이탈 사태'와 평행이론이 된 상황에 소름을 표현한다. 5MC의 진땀을 뻘뻘 흘리게 한 리키·하림의 대화 현장과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이날의 데이트가 최종 선택 전, 두 사람이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모두 점검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매우 직접적인 이슈들이 오갔다. 특히 리키는 '시애틀을 떠나는 건 어떻게 생각해?'라는 단도직입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과연 하림이 재혼까지 염두에 둔 리키의 기습 질문에 어떠한 반응을 보였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제롬·베니타 커플이 '돌싱하우스'에서의 합숙 생활을 함께했던 듀이-소라-지수-톰과 함께 만나 한 달 동안의 근황을 점검하는 파티 현장을 비롯해, 지미·희진 커플과 희진 부모님의 '단짠 폭발' 만남이 공개된다. 15일 일요일 밤 10시 방송.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