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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지 류은 작가의 전시회가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대학로 혜화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작가는 '바람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바람과 함께하는 여행과 자유로움을 표현했다. 작가의 근작을 살펴보면 주로 광야와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꽃들과 작은 치어떼를 소재로 삼는데 이는 환경과 억압에 쓰러지지 않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여성과 인간의 모습을 상징한 것이다.
작가는 색의 조화가 신기하고 예뻐서 미술의 길로 들어섰던 초등학교 5학년 이후 예중, 예고를 다니며 예술적 면학 분위기에서 무난히 지내온 것이 인생의 큰 행운이었던 것을 미대 졸업 후 가정을 꾸린 후에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아내로서 엄마로서 살다보니 그림을 외면하게 됐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러한 과정에서 그림에 대한 열망이 증폭되었다고 한다.
작가와 만남의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19일(금) 오후 5시와 20일(토) 오후 3시에 다과, 음료 및 와인을 즐기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