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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채널A가 선보이는 하이퍼리얼리즘 동거 관찰 러브스토리 '결혼 말고 동거'가 한혜진X이용진X아이키X이수혁 4MC와 함께 배수진과 동거남 배성욱, 그리고 배수진 아버지 배동성의 삼자대면 현장을 지켜봤다. 또 12년 차 연애커플 조성호&이상미의 결혼 취소 소식 여파도 공개됐다.
이어 초보 동거 남녀 정세미&최준석의 일상이 공개됐다. 날이 흐리지만 실내 쇼핑몰에 나가 놀자는 최준석의 권유를 거부하며 두 사람은 오랜만에 집 안에서 실내 데이트를 즐겼다. 정세미는 독서와 그림 그리기를 즐기며 인도어파의 취미생활을 보여주었고, 최준석도 같이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정세미가 '세미클럽'을 개장해 최준석의 새치 염색을 해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다만, 최준석이 "동거 하우스에 손님을 초대하기 전 최소 3, 4시간 전에 알려 달라"는 규칙을 어겨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다. 정세미와 안면이 있는 친구들이었지만, 외향적인 사람들의 모임에 껴 있어야 했던 내향적인 성격의 정세미는 금방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며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침실에 들어가 잠이 들었다. 최준석은 그런 정세미를 살피러 침실에 들어왔고, 최선을 다한 정세미에게 다정하게 안부를 묻고 밖으로 나가 술자리를 즐기며 각자의 성격대로 그날 밤을 마무리지었다.
이상미는 인터뷰에서 "솔직히 (결혼식을) 취소했을 때 저는 앞으로 결혼에 대해서 확신, 그런 확신이 들 때까지 동거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조성호는 "상미랑은 여행 촬영차 두바이도 다녀왔고, 웨딩 화보까지 찍었는데…단추를 계속 채우고 있는데, 마지막 하나를 못 채우고 있는 기분이 든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둘은 각자의 본가로 돌아가 조심스럽게 결혼식 취소 이야기를 전했다. 조성호는 큰누나와 예비 매형, 그리고 어머니가 함께하는 자리에서 담담하게 취소 소식을 전했다. 결국 서운함에 눈물을 보인 조성호의 어머니는 "너희들이 부족한 엄마 밑에서 태어나서 고생한다"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미도 어머니와 둘만의 데이트 시간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미의 어머니 또한 "네 마음이 편할 때 해"라며 "다른 사람 말고, 너희 둘만 생각해"라는 말로 이상미를 지원해줬다. 이에 MC 한혜진은 "어머니가 울음을 삼키셨다. 담담하지 않으면 상미 씨가 힘들 것 같으니까 담담하려 하신 거지…"라며 어머니의 심정을 헤아렸다.
한편, 다음 주에는 조성호&이상미 커플이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어머니들을 모시고 보내는 하루가 예고됐다. 하이퍼리얼리즘 동거 관찰 러브스토리 '결혼 말고 동거'는 채널A에서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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