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보영은 손나은의 손을 잡을까.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다.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URL)에 따르면, 고아인은 "차원이 다른 힘을 지닌" VC그룹 강회장(송영창)의 막내딸, 강한나(손나은)와 손을 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강한나 역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 박차장(한준우)이 사표를 쓰고 떠나버리고 혼자 남겨진 상황. 고아인을 찾아간 그녀는 "나를 이용하라"고 제안했고, 고아인 역시 눈을 반짝였다. 손익계산을 끝낸 두 임원이 다시 한번 '기브 앤 테이크'를 성사하고,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여기서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사람이 있다. 바로 VC그룹의 권력 끝판왕, 강한나의 할아버지 왕회장(전국환)이다. VC그룹을 이끌어갈 승계자는 치열한 전쟁에서 이기고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강한나와 강한수(조복래)의 싸움을 부추기며, 고아인에게도 "두 사람의 스트레스가 되어주라"고 지시했다. 그러면 원하는 것을 주겠다는 조건이었다. 과연 고아인이 왕회장의 지시를 무시하고, 강한나와 연대하며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고아인의 선택을 주목해야 할 이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