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이커플, 열애 9년만 결혼…눈물의 청혼 "상상할 수 없는 일" [전문]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12-30 01:31 | 최종수정 2022-12-30 07:1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엔조이커플 손민수와 임라라가 결혼한다.

임라라는 29일 "저 프러포즈 받았어요"라고 밝혔다. 임라라는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고 무엇보다 욕심 많고 일에 미쳐있는 저를 9년 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 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다"며 "현실에 벽에 수없이 부딪혀서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데 확신을 가지고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이제 조금은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보려고요"라고 밝혔다.

임라라는 "아직도 많이 떨리고 남의 일처럼 믿기진 않지만 팬미팅이라는 뜻 깊은 자리에서 우리를 응원해 주는 팬 분들 앞에서 함께해서 더욱 행복하다"며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저에게 벌어졌듯이 여러분께도 꿈같은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저도 간절히 기도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손민수는 엔조이커플 팬미팅 현장에서 임라라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객석에서 손민수는 팬의 편지를 대신 읽어주는 척 자신의 손편지를 꺼냈다. 손민수는 "이제는 내 하루의 끝이 되었고 내 삶의 이유가 된 라라. 우라가 처음 사귄 날 9년 전에 한 약속 기억해? 만약 이 세상 모두가 등을 돌려도 내가 네 옆에서 항상 네 편일 거라고 약속했잖아. 그 약속 지킬 수 있게 이제 네가 대답해주겠니?"라며 무대로 가 무릎을 꿇고 임라라에게 청혼했다. 임라라는 "고마워"라며 손민수가 준비한 반지와 꽃다발을 받았다. 손민수 역시 눈물을 쏟으며 감동의 프러포즈를 완성했다.

한편, 임라라와 손민수는 '엔조이커플'이라는 이름으로 구독자 225만 명을 보유한 커플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임라라 글 전문

저 프러포즈 받았어요ㅠㅠ


솔직히 저는 살면서 제 자신을 사랑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늘 부족한 것 같고 단점만 많은 나를 미워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고 무엇보다 욕심 많고 일에 미쳐있는 저를 9년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 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현실에 벽에 수없이 부딪혀서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데 확신을 가지고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이제 조금은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보려고요.

아직도 많이 떨리고 남의 일처럼 믿기진 않지만 팬미팅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우리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 앞에서 함께해서 더욱 행복합니다!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저에게 벌어졌듯이 여러분께도 꿈같은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저도 간절히 기도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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