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영예의 대상 "프리 선언 10년, 부족한 나 받아준 MBC" 눈물 ('2022MBC연예대상)[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12-30 00:51 | 최종수정 2022-12-30 00:5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2022 MBC 연예대상' 전현무가 두 번째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9일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이 전현무, 이이경, 강민경 사회로 진행됐다.

대망의 대상 트로피는 전현무가 받았다. '파친놈', '트민남' 등의 캐릭터로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화제성을 다시 끌어올린 전현무. 전현무는 "사실 축포가 터지고 제가 호명이 될 때 순간 눈물이 쏟아져나올 뻔했다. 그게 왜 그런가 생각해봤는데 사실 이경규 선배님 공로상 받을 때 이후로 정신이 혼미했다"며 "난감한 질문이 있을 때마다 곤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두 프로그램 모두 없어선 안 되는 제 두 다리 같은 프로그램"이라 밝혔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는 저한테 단순한 예능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저는 외아들로 자라면서 외롭게 컸고 많은 추억이 없었다"며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전현무는 "공부밖에 할 줄 몰랐고 유일하게 봤던 게 예능프로그램이었는데 경규 형님 계셨고 재석 형님, 국진 형님이 계셨다. 그걸 보면서 저도 크면 언젠가 저 TV 안에 들어가서 다른 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었다는 마음으로 아나운서가 됐고 프리가 되면서 여러 예능에 전전했다.웃기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부족해서 욕도 많이 먹었다. 이 길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근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하지 않냐. 악플로 시달리고 좋지 않은 여론이 있을 때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그냥 사람 즐겁게 해주고 싶다. 제가 받았던 즐거운 선한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프리를 했고 부족한 저를 받아준 곳이 이곳 MBC"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프리랜서 선언한 지 10년 되는 해다. 10년 만에 능력이 많이 출중해졌는진 모르겠지만 초심은 잃지 않았던 거 같다. 여러분들 즐겁게 해드리겠다는 마음은 여전하다. 트렌드 쫓고 파김치 담그고 그림 그리는 아저씨로 여러분 곁에 머물고 싶은 생각"이라며 '나 혼자 산다' 멤버들 한 명 한 명을 부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전참시'는 저에게 예능 사관학교 같은 곳이다. 이영자 선배님 저 힘내라고, 제가 최고 MC라고 하지 않냐. 돈 한 푼 안 내고 선배님에게 잘 배우고 있다. 송은이 선배님도 저에게 스승 같은 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현무는 "제가 외로울 때 MBC 예능을 보며 여러분들 즐겁게 해드리고 싶단 마음 변치 않고 더 큰 즐거움 드리겠다. 이 사회 살면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작게나마 여러분들에게 미소가 번지게 하는 것이다. 더 솔직한 전현무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올해의 예능인상은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안정환, 유재석, 이영자, 전현무가 수상했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가 내년이면 16년이 된다. 맛집 가실 때 노포가 여러분들께 대접을 받는데 저희 프로그램이 노포다. 아무래도 예능이라는 것이 익숙함보다는 신선함에 열광하기 때문에 '라디오스타'가 예전만큼 눈길일 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수요일에 16년째 장수하고 있다. '복면가왕'도 좀 있으면 400회 녹화를 한다. 즐겁게 MBC에서 방송을 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올해도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복면가왕'이 설날이 되면 8년째가 된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특별히 이번엔 월드컵 장면도 나왔는데 이 기회에 여러분께 감사 인사 드린다. 부족한 부분이 많고 해설자에 얹혀서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아내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힌 김성주는 "민국이 올해 아빠한테 큰 선물 줘서 고맙다. 저 멋지게 만들어주신 선생님들 감사하다. 아버님 감사하다"고 소감을 마쳤다.

세 번째 대상후보이자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 박나래는 "너무 행복하다. 제가 올 한해 다리를 크게 다쳤다. 전방십자인대가 완전 파열됐는데 그때만해도 내가 덜 행복한가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행복하더라. 십자 중에 일자는 남았구나 싶다. 여러분들의 웃음을 위해서는 남아있는 십자인대 하나도 내어드리고 싶다"며 "저의 신체적인 성장판은 멈췄을지 몰라도 예능 성장판은 열려있다"고 밝혔다.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안정환은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안정환은 "시상식에 꼭 참석하고 싶었으나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오래 전부터 기획해둔 중요한 일정 때문에 참석을 못해 죄송스럽다. 이 상은 '안다행', '히든카타르' 팀이 함께 만든 상이라 생각해 함께 나누겠다. 더 열심히 해서 재미와 감동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주 씨를 오래 봤는데 수상소감을 항상 적어 다니더라. 올해는 꼭 상을 타셔서 그 수상소감 읽으셨으면 좋겠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다섯 번째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는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 유재석은 "올 한해 놀면 뭐하니?를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만 제작진 여러분 너무 고생 많으셨다. 매주 다른 콘셉트로 한 주 한 주 만들어내는 게 쉽지 않다. 또 힘든 시기에 들어온 미주, 미나, 준하 형, 하하, 이경이와 진주까지 와서 7인체제가 됐다. 이젠 시청자 여러분 저희 케미가 무르익어 갈 날이 오고 있다"며 "새해에는 저희 버라이어티가 새로운 예능인들을 많이 배출해내는 창구가 됐음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영자는 "개인적으로 잘해서 받은 상이 아니라 생각한다. '전참시'를 대표해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송실장에게 감사하고 매니저 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여러분 덕에 이 프로그램이 탄생됐다. 송실장을 그동안 '맛집'으로 데려갔지만 이제는 '멋집'으로 인도하겠다"고 센스 있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이자 대상 후보는 전현무. 전현무는 "올해의 예능인상에 매년 오르는 것만으로도 감동적이다. 늘 대상후보로 같이 오르는 게 송구스럽다"면서도 "오늘은 이것 하나만 가져가는 것도 좀. 욕심이 나는 건 사실이다. 속마음은 반드시 받고 싶긴 하다. 일단 이것만으로 감사 드린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에 이영자는 "본인이 받을 거 같다 하는데 혹시 정말 못 받으면 어떡할 거냐. 본인이 회식자리도 사겠다고 다 예약하지 않았냐"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전현무는 "회식 자리는 잡았으니까 법카쪽으로 돌리겠다"며 "주변에서 하도 얘기해서 업이 됐다가 2부로 들어가면서 침이 마르고 정신이 혼미하다. 어차피 대상은 유재석이라는 말이 있지 않냐. 유재석 씨가 탈 수도 있다 생각하는데 벌써 기분이 안 좋다. 그래도 그 가능성은 열려있다. 제가 받든 안 받든 쏘겠다"고 밝혔다.


여자 부문 최우수상은 안영미가 수상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참석하지 못한 안영미를 위해 송은이가 대리수상했다. 대신 무대에 오른 송은이는 "안영미 씨가 가슴춤을 췄을 거기 때문에 제가 대신할 수 없다"며 바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안영미는 "이런 날이 온다. 너무 큰 상을 받았다. 제가 코로나19 때문에 참석을 못해서 너무 죄송하다"며 "제가 너무 큰 상을 받아서 이 다음에 상을 못 받을 거 같다"고 한 사람 한 사람 고마운 사람들을 읊었다. 결국 눈물을 터뜨린 안영미는 "제가 '라스'에서 가장 필요 없는 존재라 생각했는데 오늘 시상식 보니까 제가 없으면 안 되겠더라. '라스' 너무 우중충하다. 그리고 우리 송선배님한테 보고 배운 것처럼 게스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정말 친절한 광대가 되겠다. 여러분 코로나19 조심하시라"라고 인사했다.

남자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는 붐. 제작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붐은 "제가 예능의 힘겨움을 겪을 때 선배님들이 절 많이 지켜주셨다. 저를 만날 때마다 좋다고 긍정 에너지를 주신 김구라 선배님 감사하다"고 밝혔다. 붐은 "2023년에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예능인들 파이팅해서 큰 웃음 드리겠다"며 "방송 보고 있는 사랑하는 저의 아내에게 감사하다. 항상 애교 부릴 때마다 부끄러워하시는 사랑하는 장모님, 가족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MBC 공채 1기 이경규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모두가 기립박수를 치자 이경규는 "못 받을 사람이 받았냐. 다들 앉으시라"며 "저는 정릉MBC 출신이다. 여의도에서 상암까지 갔다. 그러니 받은 거다. 그리고 이 시간까지 있는 것만으로도 제가 받야아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생각해보니까 제가 공로상 받을 자격이 있다. '일밤' 1000회를 했고 월드컵도 '이경규가 간다'로 다 깔아놨다. 그걸 김성주 씨가 받아먹는 것"이라며 "'복면가왕'. 그거 내 거다. 원조가 '복면달호'다. 여러 차례 변호사와 얘기를 나눴는데 오늘 공로상을 받았으니 참겠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박수칠 때 떠나라 한다. 정신 나간 놈이다. 박수 치는데 왜 떠나냐. 한 사람이라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활동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뮤직/토크 부문 여자 우수상은 이미주,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은 이국주가 수상했다.

놀라서 벗겨진 신발도 줍지 못하고 무대에 오른 이미주. 이미주는 "제가 받을 줄 모르고 신발을 벗고 있었다"며 "우수상을 제가 탈 줄 몰랐다. 일단 너무 감사 드린다. 오프닝 무대 하고 시상해서 할 일은 다 했다, 편안하게 박수 치면 되겠다 했는데 정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놀면 뭐하니?' 식구들,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이미주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겠다. MBC 너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름이 불리자마자 눈물을 터뜨린 이국주. 이국주는 "테이블에서 세형이랑 이제 다 했으니까 집에 가고 싶다고 했다. 시상식을 편하게 온 게 처음"이라며 "6년 만에 다시 왔는데 오늘은 많이 떨린다. '전참시' 팀 너무 감사하다. 코미디는 계속 했지만 두려운 것도 많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예능에서는 멀리 도망가있었는데 다시 불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전참시' 가족들 스튜디오에서 항상 힘 주시고 리액션 주셔서 감사하다. 도망가 있었을 때 언젠가 네가 하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 떠나지 말고 있어보라고 하셨던 FNC 회장님 감사 드린다. 유튜브할 때 항상 모니터하고 '네가 짱이야' 해주신 김숙 선배님 너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예능으로 다시 이끌어준 매니저에게도 "가족보다 잘하겠다"고 영광을 돌렸다.


양세찬과 키는 각각 뮤직/토크 부문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양세찬은 "뒤에서 늘 귀엽다고 사랑해주는 '구해줘! 홈즈' 제작진, 멤버들 감사하다"며 "집에서 어머니가 장식장에 저의 MBC 상이 없다고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드디어 하나 넣게 됐다"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키는 "팀으로 받은 상 말고 개인적으로 받은 상 중에 이게 가장 값지고 귀한 상이 아닐까 싶다"며 "저는 오래도록 혼자 살도록 하겠다"고 센스 있게 소감을 마쳤다.


신인상은 '놀면 뭐하니?'의 박진주, '나 혼자 산다'의 코드쿤스트가 수상했다.

박진주는 지인들,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저는 겁이 많은데 너는 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저를 낭떠러지에서 밀어주신 유재석 선배님과 말하지 않아도 저를 아껴주시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 분들 감사하다. 그 사랑 제가 꼭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다. 저는 느리지만 꾸준히 여러분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진주가 되겠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긴장을 한 탓인지 박진주는 '놀면 뭐하니?' 멤버들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멤버들이 항의하자 박진주는 "아직 미친 듯이 가깝지 않아서 생각을 못했다. 앞으로 미친 듯이 가깝게 서로 사랑하게 될 멤버들. 따뜻하게 맞아줘서 고맙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코드쿤스트는 "이 상이 제 인생 계획에 없었는데 받게 돼서 굉장히 떨린다"며 "이 프로그램을 같이 해준 PD님들, 작가님들, 제가 말도 느리고 행동도 느린데 절 항상 도와준 작가님 너무 고맙다. 제가 어릴 적에 항상 TV보면 기분을 좋게 해주신 분들이 앞에 계셔서 이 상을 받는 게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제 위치를 알기에 '나 혼자 산다' 가족들. 이 분들이 매력적이고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이 분들을 사랑 받을 수 있게 하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wjlee@sportschosun.com

이하 '2022 MBC 연예대상' 수상자(작)

▲ 대상 : 전현무('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 올해의 예능인상 : 김구라('복면가왕','라디오스타'), 김성주('복면가왕', '안정환의 히든카타르'), 박나래('나 혼자 산다', '구해줘!홈즈'), 안정환('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의 히든카타르'), 유재석('놀면 뭐하니?'), 전현무('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전지적 참견 시점')

▲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 : '나 혼자 산다'

▲ 남자 최우수상 : 붐('구해줘!홈즈', '안싸우면 다행이야')

▲ 여자 최우수상 : 안영미('라디오스타')

▲ 라디오 최우수상 : 정지영('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 남자 우수상 (뮤직/토크 부문): 양세찬('구해줘!홈즈')

▲ 남자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키('나 혼자 산다')

▲ 여자 우수상 (뮤직/토크 부문): 이미주('놀면 뭐하니?')

▲ 여자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이국주('전지적 참견 시점')

▲ 라디오 우수상 : 김이나('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윤도현('4시엔 윤도현입니다')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권율('전지적 참견 시점')

▲ 베스트 커플상 : 전현무, 이장우, 박나래('나 혼자 산다')

▲ 인기상 : 이이경('놀면 뭐하니?') 이장우('나 혼자 산다')

▲ 공로상 : 이경규

▲ 멀티플레이어상 : 기안84('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홍현희('전지적 참견 시점')

▲ 베스트 팀워크상 : 허재, 문경은, 김병현, 홍성흔, 우지원, 이대형 ('안싸우면 다행이야')

▲ 특별상 : WSG워너비 가야G ('놀면 뭐하니?')

▲ 시사교양부문 MC상: 전종환 ('생방송 오늘아침', 'PD수첩')

▲ 시사교양부문 특별상 : 이서영('뽀뽀뽀 좋아좋아'), 박지훈('실화탐사대')

▲ 시사교양부문 올해의 작가상 : 최미혜('너를 만났다')

▲ 라디오부문 특별상 : 민자영('57분 교통정보'), 김가영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 라디오부문 올해의 작가상 : 류정은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

▲ 공헌상 : 애즈유

▲ K-콘텐츠상 : '복면가왕'

▲ 올해의 작가상 : 권정희('안싸우면 다행이야')

▲ 남자신인상 : 코드쿤스트('나 혼자 산다')

▲ 여자신인상 : 박진주('놀면 뭐하니?')

▲ 신인상(라디오 부문) : 박영진(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 이석훈(이석훈의 브런치카페), 영재(GOT7 영재의 친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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