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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이성민이 다시 태어나면 배우를 하지 않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본인의 의견으로 이어진 대사나 소품이 있었냐는 질문에 이성민은 "어린 도준에게 '너 미래를 알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는 장면이 있다. 대본에는 진양철이라는 캐릭터가 눈을 부라리면서 다그치면서 말하는 느낌은 아니었다. 감독님에게 미래를 알고 있는 것을 아는 것처럼 페이크를 좀 하면 어떻겠냐고 말씀을 드렸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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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이성민은 "다시 태어나면 배우 안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다른 걸 해보고 싶다. 저는 다른 일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라며 "많은 배우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여러 가지 일을 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적 없다. 제 삶이 가끔 불쌍할 때가 있다. 다른 삶을 잘 모른다. 그래서 다시 태어난다면 배우는 그만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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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많은 삶을 살 수 있는 거 아니냐"라는 질문에 이성민은 "다양한 직업들, 다양한 모험들을 해보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게 기대가 되냐"라는 물음에 이성민은 "20대는 빨리 30대 중반이 되고 싶었다. 그때면 배우로서 뭔가 남자다움, 삶이 어느 정도 묻어나는 걸 기대했었다. 그정도 나이면 배우로서 승부를 하고 도전을 해볼 수 있는 나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었다. 지금은 제법 나이가 많다. 이제 제가 할 건 장년으로서 앞으로 다가올 노년으로서 어떤 배우가 될까? 어떤 연기를 해야할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