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결별 끝"…'엔조이커플' 임라라, 9년 사귄 손민수와 결혼 "프러포즈 받았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12-30 16:2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엔조이커플' 임라라가 임시 결별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끝내 사랑을 확인, 결혼 발표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임라라는 30일 개인 계정을 통해 "프러포즈 받았다"라는 글과 연인 손민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솔직히 나는 살면서 내 자신을 사랑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늘 부족한 것 같고 단점만 많은 나를 미워하는 날이 더 많았다.
그런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고 무엇보다 욕심 많고 일에 미쳐있는 나를 9년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 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다"고 연인 손민수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현실에 벽에 수없이 부딪혀서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데 확신을 가지고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이제 조금은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보려 한다. 아직도 많이 떨리고 남의 일처럼 믿기진 않지만 팬미팅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우리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 앞에서 함께해서 더욱 행복하다"며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나에게 벌어졌듯이 여러분께도 꿈같은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나도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SBS 공채 개그맨 출신 임라라는 2014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데뷔한 손민수와 2017년부터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운영했다. 열애 8년만인 지난 3월 동거를 시작하며 공식 개그 커플로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동거 반년만인 지난 10월 임라라와 손민수가 돌연 휴식기를 선언해 결별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크게 싸운 뒤 갈등의 골이 깊어져 이를 해결하기 위해 휴식기를 갖는 것이라 해명하기도 했다.

<엔조이커플 결혼 전문>

저 프로포즈 받았어요

솔직히 저는 살면서 제 자신을 사랑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늘 부족한 것 같고 단점만 많은 나를 미워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고 무엇보다 욕심 많고 일에 미쳐있는 저를 9년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 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현실에 벽에 수없이 부딪혀서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데 확신을 가지고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이제 조금은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보려고요.

아직도 많이 떨리고 남의 일처럼 믿기진 않지만 팬미팅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우리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 앞에서 함께해서 더욱 행복합니다!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저에게 벌어졌듯이 여러분께도 꿈같은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저도 간절히 기도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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