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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엔조이 커플' 임라라 손현수가 결혼한다.
손민수도 '드디어 프러포즈'라는 영상을 통해 "라라를 9년 전 처음 봤을 때부터 얼마나 꿈꿨는지 모른다"며 청혼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엔조이 커플 팬미팅 현장에서 미리 섭외한 노부부 팬의 도움을 받아 서프라이즈 프러포즈에 성공했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9년째 공개 열애 중이었으나 10월 동거를 시작하며 큰 싸움을 하게 됐다며 임시 결별을 선언했다. 그러다 한달만에 재회했다.
저 프러포즈 받았어요ㅠㅠ
솔직히 저는 살면서 제 자신을 사랑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늘 부족한 것 같고 단점만 많은 나를 미워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고 무엇보다 욕심 많고 일에 미쳐있는 저를 9년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 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현실에 벽에 수없이 부딪혀서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데 확신을 가지고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이제 조금은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보려고요.
아직도 많이 떨리고 남의 일처럼 믿기진 않지만 팬미팅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우리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 앞에서 함께해서 더욱 행복합니다!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저에게 벌어졌듯이 여러분께도 꿈같은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저도 간절히 기도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