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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콘텐츠의 힘이 그 어느 해보다 강력했던 2022년이다. '오징어 게임'으로 물꼬를 튼 'K-콘텐츠'가 본격적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중심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새 시즌으로 돌아온 인기작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기묘한 이야기 4' '엘리트 시즌6' '더 크라운 시즌5' '브리저튼 시즌2'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 '영 로열스 시즌2' '빅 마우스 시즌6' '코브라 카이 시즌5' '오자크 시즌4' '신토니아 시즌3' '셀링 선셋 시즌5'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시즌3' '에놀라 홈즈 2' '사라진 탄환 2', 그리고 두 개의 '365일' 속편 등 어느때보다 넷플릭스 회원들이 사랑한 인기작들의 새로운 시즌 및 속편 공개가 많았던 한 해로 눈길을 끌었다.
비단 영어권 콘텐츠뿐만이 아니다. 올해 공개된 OTT 작품 중 7편이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영화 TOP 10으로 선정됐다. '트롤의 습격'(노르웨이)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블랙 크랩'(스웨덴) '스루 마이 윈도'(스페인) '투캅스 인 파리: 더 테이크다운'(프랑스) '러빙 어덜츠'(덴마크)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이탈리아) 등 전 세계 다양한 창작자들이 선보인 작품들이 엔터테인먼트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수리남' '지금 우리 학교는' '스물 다섯 스물 하나' '사내맞선' '우리들의 블루스' 등 한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드라마 10편 중 6편이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됐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지금 우리 학교는'은 시청시간 기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 시리즈 부문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TOP 10 역시 'K-콘텐츠'의 힘이 컸다. 넷플릭스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의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 기준으로 영어·비영어별 시리즈, 영화 부문 콘텐츠 순위를 공개했는데, 해당 리스트에서 한국 작품으로는 '지금 우리 학교는'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각각 올해의 비영어 시리즈 부문 1위, 2위를 달성했다. 비영어 영화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카터'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