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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카메라 꺼" "이제 집에 가도 되겠다. 둘이 가자"
'나는 SOLO' 12기 영식과 순자가 '급속 달달 모드'를 연출했다. 분위기만 보면 '오늘부터 1일'이다.
이날 12기 모솔녀들은 첫인상으로 선택한 12기 모솔남과 숙소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영수, 영철, 상철의 3표를 받은 영숙은 영수를 선택했다. 현숙을 선택했던 영호는 현숙, 영자, 정숙의 표를 받아 세 명의 솔로녀와 함께 숙소로 돌아갔다.
이중 서로를 선택한 영식과 순자 또한 단 둘이 숙소로 가는 차를 탔다.
차 안에서 영식은 "술을 좋아하냐"고 질문했고 순자는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좋아하는 주종이 같음을 발견하고 웃음을 터트린다.
이어 순자는 "저는 운전할 때, 산책할 때 무조건 음악을 듣는다"고 이야기했고 영식은 "등산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습관, 취미, 좋아하는 가수까지 일치하는 걸 확인하면서 분위기가 확 풀어졌다.
"공연 보는 걸 좋아하냐"는 영식의 말에 순자는 "저 지원서에도 썼다. 지역 축제 가는 것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실제 순자는 지원서에 정적인 것보다 활동적인 취미를 즐긴다고 썼다.
이를 들은 영식은 "이제 집에 가도 되겠다. 둘이 가자"고 이야기했고 순자는 "카메라 꺼"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다음날 데이트 약속까지 잡아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보던 MC 이이경은 "순자와 영식은 대화만 보면 공식커플 같다"고 이야기했고 데프콘은 "모태솔로는 조심성이 많다. 조금만 안 맞으면 확 변할 수 있는데, 바뀌어야 재밌다"고 말했다.
한편 옥순은 영철 숙소로 돌아갔다. 그러나 영식 커플과 달리, 실제 만나보니 서로 다른점을 발견했다.
영숙이 자신을 선택했다는 사실에 영수는 "좋고 감사하긴 한데 이렇게 둘이 있는 게 긴장이 된다"고 이야기하며 침묵을 이어갔다.
영숙은 인터뷰를 통해 "그 시간 때문에 첫인상 변화가 있었다. 티키타카, 개그, 웃음 포인트가 비슷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영철은 옥순에게 "귀엽다. 제가 귀엽다고 하면 예쁘시다는 뜻으로 알아들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로맨틱한 말을 전하며 "저는 술 마시는 걸 안 좋아한다. 술도, 담배도 안 한다. 게임도 안 한다. 집에서 조용히 영상 보는 걸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미 게임을 좋아한다고 제작진에게 밝힌 옥순은 인터뷰를 통해 "영철님 말씀하시는 거 보면 재밌고 생각도 깊으시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취미가 안 맞는다"며 "술도, 게임도 정말 싫어하신다더라. 기회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생각하는 제 자신을 발견해서 신선하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