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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유연석이 소년과 어른 남자의 매력을 오가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반면 상수는 대학 후배인 박미경(금새록 분)을 대할 때는 한층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은행 앱 개발 PT를 준비하며 훌륭한 아이디어와 완벽한 PT 실력으로 미경을 감탄하게 했다. 또한 상수는 미경과 함께 간 식당에서 서슴없이 식당 주인의 일을 도우며 살갑고 싹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그뿐만 아니라 연애를 왜 안 하냐는 미경의 질문에 그는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거 싫어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에도 책임이 따르니까"라며 진중한 생각을 내비쳤다.
유연석은 '사랑의 이해'에서 인물에 완벽히 녹아들어 이야기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그는 좋아하는 상대 때문에 애타는 마음과 감정에 쉽게 휘둘리고 어딘가 나사 하나가 빠진 것 같은 소년의 모습을, 선배로서는 편안하고 여유 있는 어른 남자의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유연석이 표현하는 '하상수'라는 캐릭터에 더욱 빠져든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