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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도현이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배우 김신록과의 호흡에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기억에 남는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김신록 씨와 촬영한 신 말미는 거의 다 애드리브라고 생각하셔도 된다. 감독님께서 저희 둘의 케미를 많이 끄집어내려고 노력하셨다. 신록 씨가 현장에서 '나 뽀뽀해 버릴까? 업혀볼까?'라면서 여러 아이디어를 제안했었는데, 저는 이 친구가 진짜 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웃음). 이걸 어떻게 받아내야 재밌을지 저 스스로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도현은 "최창제 역할이 처음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했던 질문이 '와이프가 누구였나?'였다. 그만큼 배우들끼리의 앙상블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20대 때는 상대 배우와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느끼게 됐다. 김신록 씨가 제 와이프 역할이라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바로 제가 최창제가 되더라. 그를 잘 몰랐을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줄로만 알았는데 너무 유쾌하고 편안한 오빠 동생 사이가 됐다"고 털어놨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