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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요계 양대 산맥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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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올해 맏형 진의 군입대 이슈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막강한 글로벌 화력을 보여줬다.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고 '옛 투 컴' 등을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차트인 시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반 동안 중단됐던 대면 콘서트를 재개,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이어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개관 이래 글로벌 뮤지션 최초로 4차례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진 제이홉 RM은 정식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자신만의 음악성을 인정받았고, 정국은 월드컵 공식 주제가까지 부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하는 등 각개전투에서도 쾌거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방탄소년단은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즈'에 3년 연속 노미네이트 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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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단순한 트로트 가수로 남지 않았다. 정통 발라드곡부터 미디움템포, 시티팝 등 다양한 장르로 변주를 시도하며 트로트라는 장르의 한계와 벽을 깼다. 그 결과 임영웅은 경연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꾸준히 팬덤을 확대해나갔다. 트로트의 주 소비층인 50대 이상 여성팬들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세대통합을 이뤄낸 것.
이를 바탕으로 임영웅은 정규 1집 '아임 히어로'가 초동 100만장을 돌파하며 한국 솔로가수 최초의 초동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으며, 남자 솔로 가수 2번째이자 트로트 가수 최초로 고척돔 단독 공연까지 개최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내년 2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시어터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트로트를 넘어 임영웅이라는 장르의 세계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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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지코(6위), 이무진(7위), 크러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저스디스(8위) 등이 거론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