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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정숙의 11살 딸을 포함해 가족들을 건드리는 협박에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분노했다.
그녀에게 하루에도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출받는 것처럼 서류를 챙겨와 돈을 빌려달라 요구를 하고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최명은의 차에 오물 투척을 하는 사람까지 있었다고. 심지어 SNS DM으로 치질 수술비가 필요하다며 수술 부위를 찍어서 보내는 사람, 반려견 수술비로 150만 원을 요구하는 사람, 사기당했다며 300만 원을 빌려달라는 사람 등 다양한 진상 사연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었다.
이에 박미선은 "저는 그래서 DM을 안 본다"라며 "한 번은 사정이 너무 딱해서 식사를 함께하고 힘내시라고 돈을 보냈다. 그랬더니 계속 정말 집요하게 연락이 왔다. 내가 빚쟁이한테 돈 못 갚아서 쫓기는 느낌이었다"라며 차단도 하나의 해결책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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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은은 "딸한테 '예쁘다'면서 데리고 가려고 했다. 딸이 무서워서 도망을 쳤다"면서 "신고하고, 접근 금지 처분을 받았다. 딸한테만은 제발..."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지하 주차장에 숨어 차에 타려는 순간 잡아당겨서 자신의 차에 태우려고 한 사람도 있었다"라며 스토커로 힘들어하는 정숙의 모습에 살롱 트리오는 경악과 분노를 참지 못했다.
최명은은 "방송 후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수면제를 안 먹으면 잠을 못 잔다. 밤에 절대 혼자 안 다닌다. 스트레스, 우울증도 있다"면서 "누구가의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 살아보려고 방송 출연했는데 마이너스가 됐다"고 털어놨다.
현재 남자친구가 있다는 최명은은 "스토커 때문에 빨리 오픈 했다. 좋아하고 사랑 하는 사람인데 숨길 필요없지 않냐"며 용기 내 출연하고 남자친구를 오픈한 이유를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