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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당결안'에서 첫 날밤 모두 속상함을 폭발시키던 아내와 남편이 둘째 날 밤에는 "보고 싶어 왔어"라는 고백을 하는 마법 같은 변화를 예고한다.
사실 최종안은 남편들만 함께 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아내가 쓰러져 의식이 없었던 날을 떠올리며 "내가 너무 무기력하고 남편인데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하염없이 눈물만 났다"라고 털어놓았고,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힘들어했다. 그러나 표현이 없어 박해나는 이를 알 턱이 없었다. 진심은 숨긴 채 어긋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정혁은 "연애나 결혼이나 똑같다. 내 이야기를 제대로 안 하니 계속 싸우고 있고 안 풀리고 그렇다"라며 안타까워한다.
그러나 두 번째 날의 '부부의 방' 시간에 최종안과 박해나는 서로의 모습을 보자마자 방긋 미소를 지었고, 최종안은 "왜 이렇게 늦게 왔어. 오늘은 안 오는 줄 알았다"라며 볼멘소리를 한다. 이에 박해나가 "오늘은 보고 싶어서 왔어"라고 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꿀 떨어지는 '안나 부부'의 모습에 박은혜, 자이언트핑크, 정혁은 환호하며 설레어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