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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이동준이 뇌경색 투병 중인 가수 방실이의 근황을 전했다.
이에 진행자 김재원이 "쓰러지신 후에 한동안 회복을 못하셔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는데 요즘엔 어떻게 지내시냐"며 방실이의 근황을 물었고 이동준은 "요즘도 요양원에 그대로 있다. 걷지도 못하고 말도 아직 정상적으로 못한다. 한 달 전에 저한테 전화가 왔다. '난데. 미안한데'하면서 말을 못 꺼내더라. '얘기해봐라'고 하니까 '100만원만 보내주면 안 돼?'라고 하더라. 나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말을 할 사람이 아니라서 듣고 깜짝 놀랐다. '돈이 완전히 없구나. 내가 코로나 19 때문에 너무 소홀했구나' 싶어서 아차 했다. 그때 골프를 치고 있었는데 한홀을 안돌고 라커룸에 들어가서 얼른 보냈다. 안 오면 마음 상할까봐 바로 돈을 보내줬다"며 방실이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원은 이동준에게 "예전부터 콘서트 수익금을 보내고 있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동준은 "이제 다시 한 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KW예술문화모델협회 이사장 맡고 있다. 국가대표 모델 선발대회를 하는데 거기다가 숟가락을 하나 더 얹어야겠다 싶었다. 거기서 방실이 돕는 디너쇼를 같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그는 "방실이 선생님이 우리 아버지를 많이 도와주셨다. 아버지가 라이브카페를 처음 시작하셨을 때였다. 유명 가수를 어떻게 처음부터 섭외를 하겠나. 그런데 방실이 선생님이 의리로 와 주셔서 무료 공연을 해 주셨다. 그렇게 많이 도와 주셨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