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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스위치' 권상우가 이민정과의 첫 호흡에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평소 이민정·이병헌 부부와 절친으로 알려진 그는 "본의 아니게 이번 크리스마스이브에도 병헌이 형과 모임에서 만나게 됐다. 안 그래도 영화 시사회에 오신다고 하더라. 이민정 씨가 병헌이 형한테 대본을 보여주고 작품 어떻냐고 물어봤을 때 '상우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영화 아니냐'고 말했다고 하셨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배우 중 한 분이신데, 이번 영화를 어떻게 봐주실지 저도 궁금했다"고 전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권상우는 "아무리 좋은 시나리오여도 내 영역 밖이면 선택을 안 하게 되는데, 이 역할은 '나 말고도 누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을 때 자신 있었다. 배우로서 감동을 주고, 웃음도 선사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최고인 것 같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 영화를 보여준다면 사랑을 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