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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70㎏ 넘을 때도 에쁘다고 했다."
또 이들의 만남부터 사랑의 결실에 이르기까지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한 행사에서 후배의 여자친구 지인으로 처음 아내를 만났는데, 첫인상이 너무 차가웠다"고 밝힌 박수홍은 "나한테 말을 걸지도 않고, 웃지도 않았는데 그 모습이 계속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운전기사 노릇을 했다. 만나면 아내는 차 한 잔 안 마시고, 나는 집에 데려다만 주고…"라고 회상한 박수홍은 "치사하고 더러워서 다시는 연락 안 한다고 다짐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수홍은 "그런데 정신차려 보면 또 운전기사를 하고 있더라. 난 혼자 사귄다고 생각했던 거다"며 "아내는 마음을 열지 않았던 거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수홍의 20여년 '찐친' 최성국은 "남자가 완전히 빠져들지 않고선 저렇게 못해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