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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축구선수 박주호가 암투병 중인 아내 안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022 K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베스트엔터테이너상은 '신상출시 편스토랑' 차예련,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주호, '1박 2일 시즌4' 연정훈이 수상했다.
이어 박주호는 "우선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고생해주시고 챙겨주고 만들어주시는 '슈돌' 제작진에 감사 말씀 드리겠다. 그리고 항상 우리 가족, 저를 위해 애써주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에 항상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올 한해 엄청 힘들었는데 아픈 거 잘 참고 이겨내준 집사람 안나 씨에게도 이번 기회에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내년에는 다양한 활동으로 더 많은 사랑받을 수 있는 박주호가 되도록 하겠다. 여러분 올 한해도 잘 마무리하고 내년도 건강하세요"라고 밝혔다.
앞서 안나는 지난달 암병동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병원에서 저를 챙겨주는 모든 분들. 이분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차치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겠다. 저는 저를 계속 살아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온 모든 분들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다. 만약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세포(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면 저는 여러분께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낸다"라고 암투병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마지막으로 연정훈은 "너무나 감사하다. 만 3년을 넘게 '1박 2일' 프로그램을 했다. 지난 1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꾸준히 사랑해준 시청자 분들께 너무 고맙다. 오늘 촬영을 마치고 이 자리에 왔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재밌게 만들어주는 모든 제작진들에게, 또 다섯 명의 동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