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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드라마 '장희빈'에서 1대 인현왕후를 연기한 배우 김민정이 10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하지만 전남편의 외도로 우울증 등을 겪으며 결혼 생활은 실패하게 되고, 이후 1982년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그때 함께 공연하던 배우의 절친한 지인으로 뒤풀이에 참석한, 김민정의 열혈 팬이기도 했던 10살 연하의 남편을 만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그러나 1992년부터 30년 동안 아내 김민정을 '왕비처럼' 대했던 남편이 갑자기 건강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부부는 큰 위기를 맞는다. 남편은 2009년 판정받은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이 0.05 미만인 법적 '실명 상태'로 점점 시력을 잃고 있다. 김민정은 "안 보이는 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신적인 것이 중요하다. 어디서도 이런 남자는 만날 수 없다"며 남편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남편은 "(시력이 더 나빠지기 전에 아내와) 여러 곳을 다니고 싶다. 다양한 장소에서 아내의 모습을 많이 보고 싶다"며, 20년 전 두 사람의 데이트 장소인 '부산'으로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난 모습이 방송에서 공개된다.
10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비롯한 배우 김민정의 반가운 근황은 오늘(25일) 저녁 7시 50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