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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장우혁 모자(母子)가 뭉클한 감동과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며 '자기소개' 현장을 뒤집었다.
다음으로 신성 아버지는 "신성은 40살에 낳은 늦둥이 막내아들이다. 누나 다섯 명에 아들 하나!"라며 같한 아들 사랑을 표현했다. 뒤이어 장우혁 어머니는 "우혁이가 수십 년간 생활비를 다 줬다"며 아들의 효심을 자랑하더니 "죽을 때까지 그렇게 해줄 거지?"라며 반전 화법을 구사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장우혁은 "어머니는 (돈을) 드려도 쓰지 않는다. ('효자 골든벨' 때) 가슴이 너무 아팠다. 본인의 나이도 잊어버릴 정도가 되신 것이 너무 죄송하다"며 안타까워했다. MC 데프콘은 "장우혁 모자(母子)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뜨거워진다"며 울컥했다. 그런가 하면, 장우혁 어머니는 "건강하고, 결혼도 좀 하고.."라며 마지막 펀치를 날렸고, 장우혁은 "결혼해도 어머니 생활비가 줄어들 일은 없다. 아직 (돈이) 많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당당히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준혁 아버지는 "준혁이는 프로야구에 입단한 후부터 가정을 책임졌다. 첫 계약금으로 집을 지어서 선물했다"며 스케일이 다른 '효도 플렉스'를 증언했다. 이어 양준혁은 "아버지는 야구계의 대부다. 삼촌인 임신근 선수, 사촌형인 양일환 선수, 그리고 저까지 세 명을 성공시키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양준혁은 자녀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내랑 얘기가 끝났는데 (자식에게) 야구를 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를 언급하며 아들의 '늦장가'를 답답해 해 짠내 웃음을 자아냈다.
ENA '효자촌'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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