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번에 단둘이 방콕 여행 갔는데 많이 조심했다."
정주리는 "이래저래 급했다. 넷째 때는 더 빨리 복귀했다.산후조리원 나오자마자 일주일만에 복귀했다"라며 "정신력 회복은 빠르다. 쉬다보면 헝그리 정신이 발동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주리는 결혼 후 2년마다 아이가 생겼다. "원래 남편이 넷째를 낳고 나서 묶기로(정관수술) 약속 했었는데 아이들 보느라 바빠서 못했다. 남편이 '만약 다섯째 생기면 어떻게 할 거냐'라 물어서 나는 '낳아야지'라고 했다. 그랬더니 '대박 인정. 따른다'라 하더라. 이번에 단둘이 방콕 여행 갔는데 많이 조심했다"고 웃었다.
또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는 속에 정주리는 "남편이 많이 도와주지만 위생 쪽으로는 아쉽다. 자기 몸을 자기가 안씻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애들이 아빠를 보고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일주일에 한 번 씻는다. 일이 있어도. 양치도 안하고 물티슈로 한 번씩 닦는다. 그래서 남편이 안씻고 아이들 베개를 베고 잘 때가 있는데 그럼 슬쩍 뺀다. 또 목마 놀이 중 아이들이 머리를 만지려 하면 못만지게 한다"며 "신혼 초에는 일주일 내내 샴푸를 안해서 머리 사이에 모기가 죽어 있더라. 파리지옥 같은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서장훈은 "그래도 많이 사랑하나보다"라 했고 정주리는 "그래도 저희 뽀뽀하고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