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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설경구 "'독전'으로 흥행 감독된 이해영, 지금 잡아야 한다 마음으로 픽"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12-19 11:16 | 최종수정 2022-12-19 11:21


배우 설경구가 19일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유령'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령'은 1933년 경성을 배경으로, 항일 조직이 조선총독부에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아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그곳을 탈출하기 위한 시도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12.1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설경구가 "'독전' 이후 상업 신 물오른 이해영 감독, 지금 잡아야 한다는 마음 컸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이해영 감독, 더 램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경무국 소속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무라야마 쥰지 역의 설경구,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 역의 이하늬, 총독부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 역의 박소담, 신임 총독의 경호 대장 다카하라 카이토 역의 박해수, 통신과 암호해독 담당 천은호 계장 역의 서현우, 그리고 이해영 감독이 참석했다.

설경구는 "일제강점기 시대를 다룬 많은 영화가 있는데 그런 영화들과 차별화되길 바랐다. 그런데 이해영 감독이 처음에 장르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고증을 무시하는 게 아닌 장르적 재미에 집중했다는 것에 기대를 많이 했다. '독전'(18)에서 이해영 감독이 상업 영화의 맛을 들인 것 같다. 지금 아니면 안 된다라는 간사한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등이 출연했고 '독전'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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