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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소담이 "처음으로 도전한 하극상 연기, 재미있으면서 떨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조선인이지만 총독부 실세다. 굉장히 당차고 과감한 인물이다. 비록 호텔에 갇혀있지만 유리코는 가둬둘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다. 바람처럼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캐릭터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도 유리코가 어디로 갈 지 궁금해졌다. 많은 분에게 소리도 지르고 당차게 구는 캐릭터라 재미있으면서도 떨리기도 했다. 다음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캐릭터다"며 "예측되는 캐릭터가 아니라 어렵기도 했지만 더 재미있기도 했다. 뭐든 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 뭐든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제안해준 이해영 감독에게 너무 고맙다. 전작에서는 누군가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쳐다보며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등이 출연했고 '독전'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