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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시청률 고공행진 속에 진양철(이성민) 회장의 별세 이후 이야기 전개에 시청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17일 방송에서 진 회장은 진도준에게 유산을 남겨주지 않는다. 18일 방송이 선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진도준을 향해 영상 메시지 등을 남기는데 '자신을 가장 닮은 손자'를 강하게 키우려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
지금까지 드라마 전개와 캐릭터 등을 봤을때, 원작에 비해 진도준의 캐릭터가 확실히 '순한맛'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 원작에선 순양을 접수하기 위해 때로는 정도를 벗어나는 일도 서슴지 않던 설정에서 상당히 변화를 준 것이다.
원작에선 '공기' 수준이었던 여주인공의 비중이 다소 늘어난 것도 관련된 차이. 정의로운 여주인공이 계속 진도준에게 강한 버팀목이 되어주면서 재벌가 막장 싸움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가 전개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양철 회장이 죽기 직전 가장 총애했던 손자 진도준에게 어떤 유산도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이 공개돼 순양가 전부를 혼란에 빠뜨리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가운데 진양철-진도준의 교통사고를 사주한 이필옥(김현) 여사가 이 사실을 알아챈 진도준에게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순양생명 차명지분 17%를 넘기면서 순양가 수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여기에 이를 알게 된 장남 진영기(윤제문)가 검찰에 어머니의 '살인교사' 혐의를 제보하는 막장 행보까지 더해지면서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시청률은 무려 22.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를 기록하면서, 파죽지세 최고의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는데 성공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