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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효리가 입양 보낸 강아지를 만나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캐나다로 입양을 20~30마리 보냈다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 이효리는 "'어떤 나라 길래 이렇게 큰 개들을 많이 입양을 하지?'라는 궁금함이 있었다"면서 캐나다로 향한 이유를 밝혔다.
티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상순. 그때 그는 "나와 애들을 내팽개치고 2주 동안 얼마나 재밌었는지 한번 봐야겠다"면서 "표정을 내가 보면 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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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공항에 도착한 이효리는 캐나다 입양을 돕는 현지 단체 직원을 만나 강아지들을 인계했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임시 보호자에게 직접 인계하기로 한 감자를 새로운 가족에게 인계한 뒤 숙소로 향했다.
이효리는 "이동 봉사를 직접하고 인계하는 것까지 해보니까 구조하고 임시 보호했던 일련의 과정들이 틀리지 않았구나 깨달았다"면서 "이동 봉사 할 수 있는 자격은 따로 없다. 입양가는 강아지와 목적지가 같고 강아지 탑승이 가능한 비행기면 가능하다. 한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해주고 계시고 그래도 더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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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이효리는 지난 2022년 3월 구조해 입양을 보냈던 '산'을 보기 위해 이동했다. 드디어 다시 만난 '산'. 마치 이효리를 알아보는 듯 그녀의 품에 폭 안기는 '산'. 이효리는 건강한 산이의 모습에 "너무 예쁘다. 잘 살아서 다행이다"면서 눈물을 흘리고, 산이와의 추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효리는 산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두 번째 강아지 '공손'을 만나러 이동했다. 공손이를 길거리에서 구조한 뒤, 2년 동안 함께했던 고인숙은 공손이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공손이도 두 사람을 단번에 알아봤고, 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캐나다 체크인'은 10년 넘게 유기견 봉사를 꾸준히 해온 이효리가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해외 입양 보낸 개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는 여정이 담긴 프로그램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