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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소름돋는 전개가 펼쳐졌다. 송중기와 이성민의 사고를 조작한 진범은 김현으로 밝혀졌다.
이사회 당일, 갈등하는 듯 보이던 진성준은 결국 설립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그의 편에 섰던 이사들 역시 움직이며 설립안은 무사히 가결됐다. 그러나 이는 진성준의 함정이었다. 뒤이은 사장 후보 투표 자리에서 진성준은 아버지 진영기를 후보로 추천하고 나서며 진짜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그가 이미 진양철의 섬망 증세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은 더욱더 충격이었다. 모든 것이 진성준의 계획대로 돌아가는 듯하던 찰나, 진양철이 이사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부작용에도 진도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약을 복용하고 나타난 진양철. 건강한 모습으로 회장에 들어선 그의 존재는 투표 결과마저 뒤집어놓았고, 진도준은 마침내 사장 후보로 선임됐다.
진양철의 귀환에 삼 남매의 희비는 엇갈렸다. 무엇보다 아버지가 자신들을 살인교사범으로 의심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남매들에게 큰 배신감을 안겼다. 하지만 범인은 멀리 있지 않았다. 그는 이필옥(김현 분)이었다. 자신의 핏줄이 아닌 진도준에게 순양이 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뒤틀린 모정이 낳은 비극이었다. 어느 틈에 이를 짐작하고 있던 진양철이 추궁해오자 이필옥은 눈물로 사죄했다. 그 순간 진양철의 섬망 증세가 나타났다. 이필옥은 놀란 한편 이를 새로운 기회로 삼으려 했다. 하지만 진도준이 이를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그는 이필옥에게 자신이 살인교사 증거를 가지고 있음을 알리며, 서로의 비밀을 지키자고 제안했다. 거래를 가장한 경고에 이필옥은 입을 닫는 수밖에 없었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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