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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생활과 윤리' 수업에 들어간 김종익은 "사람이 죽을 때 자신을 되돌아본다고 한다"라면서 전현무와 0재단에게 인생 그래프를 그려볼 것을 제안했다.
가장 먼저 인생 그래프를 공개한 이는 이장준. "부모님이 돈 때문에 부부 싸움을 하신 게 어릴 때인데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운을 뗀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질풍노도의 시기였다. 장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가출까지 했다. '가수를 하고 싶다'고 말한 뒤 연습생이 됐고, 5년 동안 불안과 초조가 반복되는 삶을 살았다"라고 털어놔 형들의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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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역대 최고 우타자' 중 한 명이자 한화이글스의 네 번째 영구결번으로 불리는 김태균은 "나는 인생 그래프가 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항상 잘한다는 이야기만 듣고 살았다"라면서 야구 자랑 퍼레이드를 이어가 "좀 작작해달라"는 전현무의 원성을 샀다. 반면 전현무는 "10, 20대에는 입시, 취업 공부에 절어서 인간 콩나물이었다. 여학생한테 인기도 없었다"라면서 중학생 때 아저씨로 오해를 받았던 사연을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와 0재단의 인생 이야기를 들은 김종익은 "'삶과 죽음 가운데에서 여러분의 인생을 한 번쯤 점검해 봤다'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정리했고, 꺾이지 않는 마음을 보여준 곽윤기를 윤리 우등생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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