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이름까지 걸었다…이윤진 등판, ♥이범수 갑질 논란 잠재울까[SC초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12-16 19:2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이 초강수를 띄웠다.

이윤진은 15일 남편 이범수의 학생 차별 및 갑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신한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간 몽골 봉사활동에서의 추억, 자택으로 학생들을 초대했을 때의 기억을 회상했고 이범수가 학생들의 손편지를 소중히 간직하고, 학생들의 연기와 활동에 대해 얼마나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지를 어필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건 자신들의 자녀인 소을 양과 다을 군의 이름까지 거론했다는 것이다. 이윤진은 "주말에 아빠가 보강을 가면 쉬는 시간 스피커폰으로 학생들과 소을 다을이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학생들의 밝은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그 밝음도 모두 진심이었길"이라고 말했다.



이범수는 현재 네티즌 A씨의 폭로로 일주일째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A씨는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부장으로 재직중인 이범수가 학생들을 빈부격차에 따라 차별하고 폭언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범수의 갑질로 일부 학생은 불면증과 극단적 선택 충동으로 정신병원에 다니고 있고, 1학년 중 절반은 휴학과 자퇴를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이범수 측은 차별 및 갑질 논란에 대해 수차례 부인했다. 소속사 측에서는 "학생들을 차별하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고 못을 박았고, 이범수 또한 법률 대리인을 통해 "학생들의 경제 상황을 알 수도 없고 알아야 할 이유도 없으며 학생들의 분반은 성적 순으로 정해졌다"며 대학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악성 댓글 등에 대한 형사 고소를 예고했다.

현재 이범수는 신한대학교 자체 감사를 받는 중이다. 그러나 여기저기에서 추가 폭로가 나오면서 상황은 이범수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내 이윤진은 "학교에 접수된 1건의 접수를 토대로 현재 교수 이범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일로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스스로를 한없이 질책하고 있다.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는 오해가 더이상 퍼지지 않길"이라며 여러 정황증거를 나열, 사태 전환을 시도했다. 심지어는 자녀 소을 양과 다을 군의 이름까지 거론했다. 그만큼 남편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드러낸 것.

이윤진의 호소문이 남편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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