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스킵', '외모지상주의' 주인공 출연…'만찢' 아이돌 비주얼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12-15 22:26 | 최종수정 2022-12-15 22:2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스킵' 유재석의 치아를 드러나개 하는 네 쌍의 남녀들이 등장했다.

15일 첫 방송된 tvN '스킵'에서는 당일 소개팅에 도전하는 4명의 남녀들이 담겼다.

전소민의 등장에 유재석은 "옷에 또 하트를 달고 왔다"고 장난을 쳤다. 이에 전소민은 "우리는 사랑의 큐피드"라고 했지만 유재석은 "우리는 페이 받고 진행하는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전소민은 "오빠가 사랑의 기억을 느끼기엔 너무 오래됐다"고 아쉬워했다.

MC들이 이야기하는 사이 여성, 남성 참가자들이 모두 모였다. 참가자는 마스크를 쓴 상태로 입장, 자기소개 후 매칭되어야 마스크를 벗어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스키퍼'들이 한 명씩 입장했다. 활기찬 텐션으로 등장한 첫 번째 스키퍼는 리포터. 두 번째 스키퍼는 유튜버였다. 이민영은 "주로 브이로그, 뷰티 쪽 채널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잠을 못 주무셨는지 눈이 충혈됐다"고 말해 MC들의 타박을 받았다. 이상형은 손톱이 짧고 단정한 남자였다. 그 이유에 대해 "마음에 드는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이 손톱이 길었다"며 "그리고 제가 기댈 수 있는 듬직한 분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유명 이모티콘 작가도 스키퍼 중 한 명이었다. 전소민은 "아기자기하고 나긋나긋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지 않냐. 사전 미팅 때도 제작진 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더라"라고 귀띔했다. 마지막 여성 스키퍼를 본 유재석은 "승무원 아니시냐"고 바로 직업을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스키퍼 정가연은 이상형에 대해 "저를 잘 잡아줄 수 있는 멘탈이 강하신 분이 있었음 좋겠다. 연예인으로치면 최우식"이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특히 최우식과 같은 헬스장을 다니는 유재석은 "우식이 운동하는 거 보면 멘탈이 약해 보이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가연의 소개팅 성공률은 100%라고. 이에 전소민은 "예전에는 소개팅을 잘 했다. 성공률 50%"라고 했고 유재석은 "최근 (주선자가) 소민이인 걸 밝혔는데 상대가 괜찮다더라"라고 폭로했다.

남성 스키퍼들도 공개됐다. 부산 출신인 하상진에 넉살은 "장거리여도 괜찮냐"고 물었고 하상진은 "제가 진짜 마음에 드는 분이 계시면 저는 직진하는 스타일이라 (상관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 같아도 가능하다. 울릉도에 살아도 된다"고 급발진했고 전소민은 "왜 오빠가 어필하냐고 유재석을 말렸다.


하상진은 3번 정가연과 매칭돼 마스크를 벗었다. 마스크를 벗은 하상진을 본 전소민은 "이이경 씨 닮지 않았냐"고 했고 유재석은 "가만히 좀 계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게스트하우스 운영과 인테리어를 한다는 두 번째 남성 스키퍼 김광섭은 두 명의 여성이 모두 스킵을 해 마지막 여성 출연자 정다슬과 자동으로 매칭이 됐다.

세 번째 남성 스키퍼 김영근은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였다. 전소민은 "영근 씨야말로 '스킵'에 딱 맞는 출연자인 거 같다. 의사는 밤낮으로 바쁘지 않냐"고 말했고 김영근은 "그래서 늘 썸에서 끝났던 거 같다. 병원 앞에서 봐야 하고 있다가도 금방 들어가야 해서 주변에 소개팅 해달라고 하기도 눈치 보이고 뻔한 결과가 보였다. 그래도 제 사람한테는 간, 쓸개고 다 떼주는 편"이라 밝혔다. 김영근은 1번 이민영과 매칭됐다.


마지막 스키퍼 박형석은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실사 모델. 박형석은 "스튜디오와 모델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다"고 밝혔다. 박형석은 "박태준 작가의 쇼핑몰에서 모델 일을 했다. 사이가 엄청 좋다"며 "다른 직업군의 이성을 만나보고 싶었다. 다른 연애프로그램과 다른 게 건전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최영임과 매칭된 후 마스크를 벗자 박형석의 아이돌 비주얼이 드러났고, 패널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각자 매칭된 파트너와 만난 스키퍼들. 대화 도중 안 맞는다고 느껴지면 '스킵' 버튼을 누르고, 두 사람 모두 버튼을 누르면 그 순간 토크룸은 깨진다. 토크룸이 깨진 스키퍼들은 스킵존에 모이고, 스킵존에 두 커플 이상이 모이면 새로운 파트너끼리 다시 대화를 나눈다.

첫 번째 토크룸은 하상진과 정가연. 두 사람의 훈훈한 대화에 유재석은 "두 분 대화인데 내가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정가연은 "상진 님이 첫인상 1순위였다.생각한 대로 잘 맞았다"고 말했다. 하상진 역시 "다른 분들이랑은 대화 안 해도 될 거 같았다. 10분이 짧게 느껴졌다"고 정가연을 마음에 들어 했다.


두 번째 토크룸의 박형석, 최영임은 극내향형과 극외향형으로 정반대 성향이었다. 최영임의 텐션에 박형석은 "방금 스킵 버튼 누를 뻔했다"고 당황했다. 각자 토크룸에서 대화를 나누는 사이 한 명의 스킵 버튼이 눌렸다. 처음으로 스킵 버튼을 누른 사람은 김광섭이었다.

10분의 토크를 마친 후, 스키퍼들의 매력 발산이 이어졌다. 스키퍼가 장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스킵 버튼을 누르면 된다. 김영근의 자랑거리는 복근. 넉살은 "여기 쓰여져 있는 대로면 엄청나다"며 웃었고 국민 MC 유재석의 리액션마저 고장 났다. 하지만 김영근이 복근 자랑을 시작하자마자 네 명중 세 명이 스킵 버튼을 눌러 매력어필은 바로 끝났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