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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스킵' 유재석의 치아를 드러나개 하는 네 쌍의 남녀들이 등장했다.
MC들이 이야기하는 사이 여성, 남성 참가자들이 모두 모였다. 참가자는 마스크를 쓴 상태로 입장, 자기소개 후 매칭되어야 마스크를 벗어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스키퍼'들이 한 명씩 입장했다. 활기찬 텐션으로 등장한 첫 번째 스키퍼는 리포터. 두 번째 스키퍼는 유튜버였다. 이민영은 "주로 브이로그, 뷰티 쪽 채널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잠을 못 주무셨는지 눈이 충혈됐다"고 말해 MC들의 타박을 받았다. 이상형은 손톱이 짧고 단정한 남자였다. 그 이유에 대해 "마음에 드는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이 손톱이 길었다"며 "그리고 제가 기댈 수 있는 듬직한 분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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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스키퍼들도 공개됐다. 부산 출신인 하상진에 넉살은 "장거리여도 괜찮냐"고 물었고 하상진은 "제가 진짜 마음에 드는 분이 계시면 저는 직진하는 스타일이라 (상관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 같아도 가능하다. 울릉도에 살아도 된다"고 급발진했고 전소민은 "왜 오빠가 어필하냐고 유재석을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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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운영과 인테리어를 한다는 두 번째 남성 스키퍼 김광섭은 두 명의 여성이 모두 스킵을 해 마지막 여성 출연자 정다슬과 자동으로 매칭이 됐다.
세 번째 남성 스키퍼 김영근은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였다. 전소민은 "영근 씨야말로 '스킵'에 딱 맞는 출연자인 거 같다. 의사는 밤낮으로 바쁘지 않냐"고 말했고 김영근은 "그래서 늘 썸에서 끝났던 거 같다. 병원 앞에서 봐야 하고 있다가도 금방 들어가야 해서 주변에 소개팅 해달라고 하기도 눈치 보이고 뻔한 결과가 보였다. 그래도 제 사람한테는 간, 쓸개고 다 떼주는 편"이라 밝혔다. 김영근은 1번 이민영과 매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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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매칭된 파트너와 만난 스키퍼들. 대화 도중 안 맞는다고 느껴지면 '스킵' 버튼을 누르고, 두 사람 모두 버튼을 누르면 그 순간 토크룸은 깨진다. 토크룸이 깨진 스키퍼들은 스킵존에 모이고, 스킵존에 두 커플 이상이 모이면 새로운 파트너끼리 다시 대화를 나눈다.
첫 번째 토크룸은 하상진과 정가연. 두 사람의 훈훈한 대화에 유재석은 "두 분 대화인데 내가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정가연은 "상진 님이 첫인상 1순위였다.생각한 대로 잘 맞았다"고 말했다. 하상진 역시 "다른 분들이랑은 대화 안 해도 될 거 같았다. 10분이 짧게 느껴졌다"고 정가연을 마음에 들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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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의 토크를 마친 후, 스키퍼들의 매력 발산이 이어졌다. 스키퍼가 장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스킵 버튼을 누르면 된다. 김영근의 자랑거리는 복근. 넉살은 "여기 쓰여져 있는 대로면 엄청나다"며 웃었고 국민 MC 유재석의 리액션마저 고장 났다. 하지만 김영근이 복근 자랑을 시작하자마자 네 명중 세 명이 스킵 버튼을 눌러 매력어필은 바로 끝났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