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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쇼' 유명 댄서 스티븐 보스, 모텔서 숨진채 발견...향년 40세 [SC할리우드]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12-15 14:52 | 최종수정 2022-12-15 15:03


<사진=AP연합>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미국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서 DJ 트위치로 유명세를 얻었던 댄서 겸 배우 스티븐 보스가 극단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CNN과 페이지 식스, TMZ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스티븐 보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모텔방 화장실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구급대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현장에 출동해 스티븐 보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스티븐 보스에게 타살 당한 흔적이 보이지 않다며 극단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전날 아침 LA 집에서 14분 거리인 1마일(약 1.6km)도 채 안 되는 모텔에 투숙한 스티븐 보스. 그의 생전 모습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모텔 직원은 'TMZ'에게 "당시 스티브 보스는 정신적으로 힘들어 보이지 않았다"며 그는 작은 가방을 들고 하룻밤만 예약했다고 전했다. 또 직원들은 스티븐 보스가 모텔에 머무는 동안 총소리를 아무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


앨리슨 홀커 인스타그램
그의 실종 신고는 스티븐 보스의 아내이자 동료 댄서인 앨리슨 홀커 보스가 했다고. 매체는 그가 "남편이 평소와 다르게 자동차를 두고 집을 나갔고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경찰서로 달려가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이후 남편의 사망 비보를 접한 앨리슨 홀커 보스는 성명을 통해 "스티븐 보스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을 무거운 마음으로 알린다"며 "그는 가족, 친구들을 소중히 여겼고 사랑과 빛으로 이끌었다. 또 그는 우리 가족의 기둥이자 최고의 남편, 아버지였고 팬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존재였다"고 전했다.

엘렌 드제너러스도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마음이 아프다. 스티브 보스는 순수하고 밝은 사람이었다. 나의 가족이었으며 나는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그가 그리울 거다. 앨리슨 홀커 보스와 그의 아이들 웨슬리, 매덕스, 자이아에게 응원과 위로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진심어린 글을 남겼다.

한편 스티브 보스는 2003년 MTV의 '더 텔레비전 탤런트 대회'에서 준결승 진출하고, '스타 서치'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2008년 '유 캔 댄스'(So You Think You Can Dance)에서 준우승을 차지이름을 알렸다.

2014년 엘렌 드제너러스는 스티브 보스를 '엘렌쇼'의 DJ로 출연 시켰고, 스티브 보스는 방송이 2022년 종영 때까지 계속 활동했다. 스티브 보스는는 '엘렌쇼'의 공동 제작자이기도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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