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5만원은 기본?"…'아바타2', 온라인 '암표 거래' 극성…울상 짓는 영화 팬들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12-15 09:33 | 최종수정 2022-12-15 09:33


사진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아바타 : 물의 길'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오전 7시 기준),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은 지난 14일 하루 동안 35만 92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 개봉 당시 외화 최초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최종 관객 수 1333만 명을 기록한 전편 '아바타'의 오프닝 스코어 20만 5303명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아바타2'는 개봉 첫날부터 압도적 수치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으나, 올해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넘진 못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개봉 당일 76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이 가운데, '아바타2'는 개봉 전부터 암표 거래에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중고거래 커뮤니티에는 '아바타2'의 암표를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특히 영화 팬들 사이에서 '용아맥'으로 불리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의 경우, 3D 티켓 1장 가격이 최대 5만 원까지 제시됐다. 기존 관람료는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최저 2만 원에서 최대 2만 7천 원로, 약 2배 정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전편 '아바타'도 개봉 당시, 암표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실 관객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화제작이 개봉할 때마다 온라인상에서는 암표 거래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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