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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는 솔로' 11기에서 총 세 커플이 탄생됐다.
최종 선택의 날. 영수는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고 영호는 현숙을 선택했다. 현숙도 영호를 선택해 커플 탄생을 알렸다.
영식은 영자를 선택했지만 영자는 선택을 포기했다.
반면 상철과 영숙, 영철과 순자는 서로를 선택해 최종 세 커플이 탄생됐다.
이번 화는 남자가 여자를 선택하는 데이트로 시작됐다.
우여곡절끝에 결국 다가온 선택의 시간. 그러나 영수는 "제 인생에 이렇게 큰 선물을 안겨줘서 감사하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한 후, 반전 결론을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최종 선택은 하지 않겠다고 한 것.
상철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분에게 마음을 뺏겼다"라며 영숙을 선택했다. 영숙 역시 상철을 선택해 두 번째 커플이 탄생했다. 이 과정에서 상철은 영숙에게 "최종 선택을 하면 우리 1일인가?"라며 직접적인 마음을 전달했고, 영숙도 호응했다. 영숙은 "언제가 1일이지?"라며 환하게 웃었다. 영숙은 인터뷰에서도 확신을 보였다. "이러다가 내일은 결혼식 날 언제 할지 이런 얘기 할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사람같다"고 말했다.
영철은 "그녀와 함께여서 아주 행복한 4박 5일이었다"라며 순자에게 다가갔다. 순자도 "오래 잠들어있던 제 연애 세포를 깨워준 한 분과 함께여서 행복했다"라며 영철을 최종 선택했다. 이후 12기 '모태솔로' 특집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순자는 영철과 단둘이 이야기를 하는 시간에 "사람들과 술 마실 때 더 행복해 보인다. 나는 안 챙기고 분위기 띄우고 놀기만 바빠 좋게 보이지 않았다. 오빠랑 얘기하려고 하면 계속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이어 "방송하러 나왔나 싶었다"고까지 솔직하게 말하면서 표현이 다수 부족한 영철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어제까지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고 수긍한 영철은 "어제부터 아 이게 뭘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걸 오늘 데이트할 때 알아보고 싶었다. 근데 원래 무뚝뚝하고 표현이 서툰 스타일이다"고 털어놓는 등 마음을 나누면서 최종 서로를 선택하게 됐다.
한편, 방송 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는 영호, 현숙만 현실 커플이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상철, 영숙, 영철, 순자는 실제 커플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전했다.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