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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12살 아들을 깨우며 엄마가 냄새부터 맡는 이유에 궁금증이 생긴다.
이어 금쪽이와 엄마의 아침 일상이 공개된다. 엄마는 자고 있는 12살 금쪽이를 깨우며 가장 먼저 냄새부터 맡고, 금쪽이가 일어나자마자 얼른 씻고 오라며 재촉한다.
뿐만 아니라, 금쪽이가 씻으러 나간 뒤에도 침대와 이불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는 모습을 보인다.이러한 엄마의 수상한 행동에 패널들은 의아해한다. 홍현희는 "흔히 아기들 뭐 쌌을 때, 저도 요즘 확인해보는 그런 자세인데"라며 12세 아들 엄마와 아기 엄마 사이 뜻밖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 손을 꼭 잡고 어디론가 향하는 금쪽 가족의 모습도 공개된다. 이들이 향하는 곳은 6년 전 갑작스레 떠나보낸 아빠가 있는 납골당이다. 유골함 앞에 앉은 엄마는 아빠를 기억하지 못하는 8살 동생을 위해, "아빠의 뼈는 여기에 남고, 아빠는 하늘에 계신다"라고 설명해준다.
금쪽이는 이 상황이 어색한 듯 유골함 근처를 서성거리다가 밖으로 나가버린다. 그런데 이어 12세 금쪽이의 문장완성검사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공개된다. '나는 때때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는 답변이었던 것. 이에 스튜디오는 적막에 휩싸이고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6살에 아빠를 떠나보내야만 했던 금쪽이의 사연은 무엇인지, 오 박사는 아빠를 잃은 후 불안에 떨고 있는 남매를 치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족같은 내새끼'는 오는 16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