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풍선' 이상우 "문영남 작가와 15년만 재회, 미숙할 때라 죄송했다"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12-15 14:38


사진 제공=TV CHOSUN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TV CHOSUN 새 드라마 '빨간 풍선' 이상우가 문영남 작가와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이상우는 15일 '빨간 풍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문영남 작가님과 처음 만났던 15년 전은 미숙할 때라 죄송했다"라며 "다시 불러주시기를 기다렸다"라고 했다.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출중한 외모에 선한 마음, 유머를 겸비한 한바다(홍수현)의 남편이자 피부과 의사인 고차원 역을 맡은 이상우는 "직업이랑 이름만 알고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2007년 '조강지처클럽' 이후 문영남 작가와 15년 만에 만나 눈길을 끈다. 당시 작품에서 구세주 역할로 대중의 눈도장을 얻었던 이상우는 "작가님과 감독님께 15년 전에 죄송스러운 것도 있었다. 그때는 너무 미숙할 때였다"라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15년 동안 드라마 찍으면서 불러주시기를 기다렸다. 이렇게 불러주셔서 잘 하는 모습으로 하려고 했는데, 집중을 덜 한 느낌이다. 남은 것이 많으니 더 집중해서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드라마는 일단 재밌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이에 윤 감독은 "저렇게 미안해하시는지 전혀 몰랐다"고 거들기도 했다.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12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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