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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인기 10기 '돌싱특집'은 '리즈 시절'→11기는 '폭망각'? [SC초점]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12-15 14:07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NA PLAY X SBS PLUS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11기의 마지막화가 방송을 마쳤다.

방송 초반 '비주얼 특집 아니냐'며 기대를 모은 11기는 결국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확인시켜주기만 했다. 지난 10기 돌싱특집은 무려 10회분이 전파를 탄데 비해 11기는 7회분만이 방송된 것만 봐도 관심도가 어느 정도 떨어졌는지 알 수 있다.

물론 10기 돌싱특집은 역대급이라고 할 정도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0월 26일 10기의 마지막 방송은 평균 시청률 5.7%(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 PLAY와 SBS PLUS 합산 수치)를 기록했다. 1기부터 따져봐도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2%까지 올랐고 타깃인 여성2549 시청률도 3.75%를 나타냈다.


반면 지난 14일 방송은 평균 시청률 4.7%, 분당 최고 시청률은 5.7%를 기록했다. 여성2549 시청률은 2.9%를 나타냈다. 10기보다 평균 시청률은 1%p, 타깃 시청률은 0,85%p 하락한 수치다.

전개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10기는 '롤러코스터' 전개를 보이며 시청률을 이끌었다. 맏언니 정숙은 상철과 영수 사이에서 '밀당'하며 관심을 얻었고 최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3'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100% 커플 예감을 보였던 '한예슬 닮은꼴' 옥순과 '그대좌' 영식의 로맨스(?)는 불발로 끝났고 최근 각자 연애를 시작한다는 사실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직진 본능'을 자랑한 현숙은 영철과 커플에 성공해 최근 "결혼하는 것 아니냐"는 루머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그만큼 화제성 만발이었던 '돌싱특집'이었다.

하지만 11기는 비교적 잔잔했다. 우선 시작부터 영철과 정숙이 육촌 남매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커플 가능성이 줄어들어버렸다. 영철과 정숙은 상대로서의 서로는 지워야했다.영철은 순자와 초반부터 진전돼 그나마 나은 상황이었지만 정숙은 남성 출연자들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상황이 됐다.

또 초반부터 커플들의 대진표가 완성돼 흥미를 떨어뜨렸다. 영철과 순자, 상철과 영숙은 시작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표현했고 현숙도 일찌감치 영호와 영수 중 영호를 택해 반전 가능성을 줄였다. 결국 끝까지 세 커플이 탄생하는 '이변'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21일부터는 12기 '모태솔로 특집'이 전파를 탄다. 12기가 하락세를 이겨내고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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