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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윤제균(53) 감독이 "정성화가 아니면 '영웅'은 없었다"고 말했다.
윤제균 감독은 조국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독립군 대장 안중근 역으로 정성화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캐스팅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솔직히 난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고 확고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 영화의 최대 목표는 공연을 본 관객들이 우리 영화를 보고 실망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사람은 단 한 명 정성화다. 정성화가 아닌 캐스팅은 당연히 날 선 비교가 따라올 것이다. 그런 비교 자체를 원하지도 않았고 '영웅'은 무조건 잘하는, 최고의 캐스팅을 만들고 싶었다"고 답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가세했고 '해운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