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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대가성 부부 관계를 요구하는 남편에 오은영은 "당장 그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부부의 핵심 갈등은 금전문제였다. 현재 수입보다 많은 지출에 돈을 빌리 수 밖에 없었던 남편. 그러다 보니 친구에게 빌린 돈이 벌써 1,000만원. 이러한 상황 속 남편은 라면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는 반면, 아내는 점심시간에 이탈리안 식당에서 식사하고 커피숍에서 케이크과 커피를 디저트로 먹는 등 상반되는 모습을 보인 것. 남편은 아내의 점심 식사 카드 결제 내역이 휴대폰으로 전송되자마자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혼자 맛있는(비싼) 음식 먹어서 좋겠다?"면서 따졌지만, 아내는 익숙하다는 듯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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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아내가 지인과 술자리 후 밤늦게 귀가하자 남편은 아내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아내가 "돈을 많이 써서 화가 났냐"라고 묻자, 남편은 "돈은 쓰면서 잠자리를 가져주질 않으니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뭘 해줬으니까 부부 관계를 해야 한다는 식이다. 카드값 내줬으니까 부부 관계해야 한다고 대가성으로 말하니까 내가 몸을 파는 여자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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