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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13일 군입대한다.
애초 진은 2020년 '비'를 끝으로 입대를 준비하려 했지만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가 잇달아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며 활동을 계속하게 됐다. 여기에 '그래미 어워즈' 등 해외 시상식 참석과 공연 등으로 입대 시점이 계속 늦춰졌다. 진은 올해 6월 입대할 계획을 세웠으나 멤버들의 설득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까지 마친 뒤 입대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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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은 '진스럽게' 입대를 준비했다.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솔로 싱글 앨범 '디 애스트로넛'으로 빌보드를 강타했고 '런닝맨'을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그런 가운데에도 팬클럽 아미에 대한 사랑은 잊지 않았다. 그는 "최전방 떴어요. 우리 아미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돼요. 저 외에 많은 사람들이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어요"라며 팬들을 만류했다. 대신 "생갭다 귀여움"이라며 삭발사진을 공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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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속사 빅히트 뮤직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은 언론이나 팬들을 위한 별도의 인사나 행사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 신병교육대 경내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두 차례나 당부했다. 육군은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소방에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를 대기시켰다. 경찰 또한 신병교육대 주변에 3개 기동대 270여명을 배치하며 팬덤 대부분이 여성 팬이고 해외 팬들도 많다는 점을 고려해 여경과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외사과 경찰 등도 현장에 투입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