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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신승호의 세자 고원이 돌아왔다.
이 가운데 극중 고원이 장욱(이재욱)과 독대를 하고 있는 장면의 스틸이 공개됐다. 그동안 고원은 장욱이 환혼인을 잡을 때마다 상금을 하사해왔다. 사람들이 제왕성의 주인인 장욱 대신 자신을 칭송하는 것에 장욱이 손톱에 낀 가시처럼 거슬리지만 계속 신경 쓰였던 것. 하지만 기세가 꺾이지 않는 장욱에게 고원은 "내가 애쓰고 집착하는 것들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것 같아 상당히 기분 나빠"라고 말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나갔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도 고원이 본래 가지고 있던 귀여운 모습들은 극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고원은 장욱이 마시던 독주를 뺏어 마시고선 "뭐 이리 독한 술을 마시냐. 속이 다 타들어가는 것 같다"라며 화들짝 놀랐고, 귀기를 몰고 다닌다는 장욱의 말을 듣고 순간 두려운 눈빛으로 주위를 살피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신승호는 이런 고원의 모습을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로 그려내 극의 흡입력을 높였다.
한편, 신승호를 비롯해 이재욱, 고윤정, 황민현 등이 출연하는 tvN '환혼: 빛과 그림자'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