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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종합문제세트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그런데도 아내는 과소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남편은 라면으로 허기를 달랜 반면, 아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숍에서 케이크와 커피로 디저트까지 챙겨먹었다. 아내의 점심식사 카드 결제 내역이 남편의 휴대폰으로 전송되자 남편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혼자 맛있는(비싼) 음식 먹어서 좋겠다?", "스파게티 먹는데 만 칠천 원이나 나와?"라며 비아냥거렸고 아내는 익숙하다는 듯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을 지켜보던 MC들 역시 저녁 식사마저 삼각김밥 하나로 해결하는 남편의 짠한 모습을 보고 "먹고 사는 것이 참 힘들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다음 날, 외출에 나선 두 사람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식사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나 오붓한 시간도 잠시, 남편은 아내에게 숙박업소 대실을 요구했다. 칼 같은 아내의 거절에 남편의 표정을 한순간에 굳어버렸고, MC들도 남편의 갑작스러운 잠자리 요구에 당황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