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소연→손담비·공효진"…★ 결혼식 불청객 '불화설'[SC이슈]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12-11 13:54 | 최종수정 2022-12-11 13:5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최근 스타의 결혼식에 꼭 따라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불화설'이다.

10일 티아라 지연이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아이유와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축가를 부르고, 방탄소년단 진, 티아라 은정 효민 큐리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그런데 소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불화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소연은 월드컵을 마치고 온 남편 조유민의 회복과 휴식을 위해 제주도에 머물고 있던 상황이었다. 국가의 명예를 걸고 월드컵에서 싸우고 돌아온 조유민이 모처럼 휴가를 받았는데, 이를 무시하고 결혼식 참석을 위해 서울행을 택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터다.


티아라 뿐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손담비 공효진 정려원이다. 손담비와 정려원은 지난해 가짜 수산업자 논란으로 한 차례 손절설에 휘말렸다. 이후 손담비와 이규혁의 결혼식에 정려원 공효진 소이 등이 모두 참석하지 않으면서 손절설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손담비는 "터무니없는 말. 전혀 사실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공효진의 결혼식에는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던 정려원이 일부러 시간을 내서 미국까지 날아간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손절설이 불거졌다.


베이비복스도 불화설에 당했다. 심은진은 9월 전승빈과 결혼식을 올린 뒤 축가로 '우연'을 불러준 베이비복스 멤버 김이지 이희진 간미연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런데 여기에 윤은혜의 이름은 빠져있어 불화설이 제기됐다. 윤은혜는 베이비복스 20주년 기념 파티에도 참석하지 않았던 터라 불화 의혹은 커졌다.

6월 신화 앤디가 결혼식을 올렸을 때도 불화설이 솔솔 피어올랐다. 앤디의 결혼식 사진에 신혜성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 이에 앤디는 "우리 멤버들 모두 오랜만에 얼굴 봐서 좋았고 너무 고마워"라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사실 결혼식 참석 여부나 개개인의 친분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다. 절친했던 사이라도 싸우고 안 볼 수도 있는 노릇이고, 또 화해하고 다시 친목을 도모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런 일을 모두 대중에게 오픈하고 해명해야 할 필요는 없다. 말 그대로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모두의 축하를 받아야 할 결혼식과 같은 경사에서 꼭 불화라는 찬물을 끼얹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최근 스타의 결혼식마다 따라오는 불화설이 불편하기만 한 이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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