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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최근 스타의 결혼식에 꼭 따라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불화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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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손담비 공효진 정려원이다. 손담비와 정려원은 지난해 가짜 수산업자 논란으로 한 차례 손절설에 휘말렸다. 이후 손담비와 이규혁의 결혼식에 정려원 공효진 소이 등이 모두 참석하지 않으면서 손절설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손담비는 "터무니없는 말. 전혀 사실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공효진의 결혼식에는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던 정려원이 일부러 시간을 내서 미국까지 날아간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손절설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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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신화 앤디가 결혼식을 올렸을 때도 불화설이 솔솔 피어올랐다. 앤디의 결혼식 사진에 신혜성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 이에 앤디는 "우리 멤버들 모두 오랜만에 얼굴 봐서 좋았고 너무 고마워"라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사실 결혼식 참석 여부나 개개인의 친분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다. 절친했던 사이라도 싸우고 안 볼 수도 있는 노릇이고, 또 화해하고 다시 친목을 도모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런 일을 모두 대중에게 오픈하고 해명해야 할 필요는 없다. 말 그대로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모두의 축하를 받아야 할 결혼식과 같은 경사에서 꼭 불화라는 찬물을 끼얹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최근 스타의 결혼식마다 따라오는 불화설이 불편하기만 한 이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